국제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줄면서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충당금전입액과 영업점 운영경비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지난해 상반기(1.13%) 대비 0.30%포인트 떨어진 0.83%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 역시 1.51%로 전년 동기(1.74%) 대비 0.23%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6월말 현재 1.2%로 지난해 말(0.9%)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6월말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총자산은 715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4억8000만달러(3.6%) 늘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영업점 중 설립 1년 미만인 곳 등을 제외한 85곳을 평가한 결과, 이들 영업점의 현지화지표는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2등급이었다.
세부적으로는 현지고객 비율·현지직원 비율·현지예수금 비율 등이 모두 2등급이었다. 초국적화지수·현지자금운용 비율·현지차입금 비율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3등급으로 평가됐다.
은행별로는 신한·우리·하나·산업은행이 종합등급 2등급을 받았다. 외환·국민·기업은행은 3등급을 기록했다. 현지고객 비율 부문에선 신한·산업은행이 1등급, 현지직원 비율 부문에선 하나은행이 1등급을 받았다.
외환은행은 현지고객 비율·현지자금운용 비율·현지차입금 비율 부문에서 모두 4등급을 받았다. 우리·하나은행은 초국적화 지수에서 4등급, 국민은행은 초국적화 지수에서 5등급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미국·영국·홍콩 등 선진국보다 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소재 영업점의 현지화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금감원은 2008년 도입된 현지화평가제도가 체감 수준과 다소 동떨어져 있다고 판단, 이달 중순 관련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은행권과 함께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의 흑자전환 기간을 고려해 현지화지표평가 유예기간을 현행 설립 후 1∼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현지화가 미흡한 점포는 개선계획을 만들어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감독당국과 협력해 정보공유와 공동검사를 추진하고, 은행 본점이 해외점포를 효과적으로 감시·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전성 감시·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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