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상반된 경기분석…"양적완화 유지 vs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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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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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닛 옐런, 경기 및 실업률 실망…내년 양적완화 유지 가능성

  • 마크 카니,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기준금리 올릴 수도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과 영국 중앙은행이 내년에 상반된 정책 노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인 재닛 옐런은 양적완화를 지속할 입장을 내비쳤고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는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지명자는 13일(현지시간) 실업률이 높아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연준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전에 경기와 고용시장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옐런 지명자는 "실업률이 여전히 너무 높고 고용시장 및 경기 회복의 흐름이 기대 이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및 고용 시장이 잠재적인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강한 경기 회복만이 궁극적으로 자산 매입 등 경기부양책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 주택경기 및 자동차 산업이 크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연준이 지난 4년간 경제를 살리고 실업률을 7.3%로 낮추는 데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형 은행에 대한 자본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반면 BOE는 영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준금리를 올릴 전망이 확산됐다. BOE는 이날 실업률이 7%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았다. BOE는 2014년 4분기까지 실업률이 7%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50%라고 전했다. 지난 8월에만 해도 실업률이 오는 2016년 여름까지 7%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와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전망도 낙관적이다. BOE가 물가상승 전망치를 2%로 고정한다면 마크 카니 BOE 총재가 긴축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BOE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올리면 주요 중앙은행들 가운데 경기침체란 인식을 깨고 정상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하는 첫 중앙은행이 된다고 FT는 전했다. 디플레이션을 우려한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로 낮췄다. 연준과 일본 중앙은행(BOJ)도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연율 1.9%를 기록하면서 아베노믹스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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