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보다 더! 예술지원에 힘쓰는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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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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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직원들이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대화의 소재가 생기고, 직급체계에서 오는 단절을 완화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업무 스트레스도 완화되고 문화복지를 통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아지는 추셉니다

# 임직원 가족들을 포함한 공연을 진행하다보니, 평소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지 못하던 임직원과 가족들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자녀들은 그런 회사에 다니는 아빠를 자랑스러워 합니다.

중소ㆍ중견 기업들이 예술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원형태와 규모 면에서도 대기업 못지 않게 영향력을 높이는 추세다.

8일 한국메세나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3년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 & Business)' 을 통해 예술단체에 지원된 금액은 총 47억원이었다.

지난 2005년 시작된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1년 이상의 단위로 결연을 맺어, 사회공헌ㆍ마케팅ㆍ경영전략을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창조적인 문화경영과 예술단체의 안정된 창작활동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중 중소ㆍ중견기업의 예술단체 지원은 지난해의 19억 4000만원에서 2억 9000만원 증가한 22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참여 기업들도 지난해 79개에서 90개 기업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예술단체 후원에 나선 대기업의 지원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5억원, 참여 업체의 수는 5개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예술지원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문화복지, 문화경영, 감성마케팅의 중요성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과의 접점이나 소통창구에 목마른 중소ㆍ중견기업들의 경우, 문화마케팅이나 예술지원 활동을 통해 기존의 홍보물제작, 매장광고 PPL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보다 효과적으로 브랜드나 회사이름을 알릴 수 있다.

문화마케팅을 활용한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직원들의 이직률 저하와 애사심 증가라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매력으로 평가된다.

그러다보니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예술지원 매칭펀드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참여기업과 지원규모는 단 한해도 감소하지 않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수년 간 국내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했던 이들 기업이 직접적인 성과 도출이 어려운 사회공헌활동 비용 확대에 주저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문화경영이 업계에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라고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의 예술지원 활동에 참여 중인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중소ㆍ중견기업도 예술지원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직원은 물론 CEO들이 먼저 나서 회사 차원의 활동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만큼 회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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