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프=관세청 제공>
24일 관세청이 발표한 우리 수출기업의 평균 FTA 활용률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가 체결한 9개 FTA 협정에서 FTA 수출활용률은 66.9%로 전년보다 4%포인트 올랐다.
FTA 활용률이란 FTA 특혜관세 혜택이 가능한 품목의 수출 중 특혜 혜택을 받기 위해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조사된 품목의 수출비중을 말한다.
국가별 FTA 수출활용률을 보면 FTA 활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페루(92%)였다. 그 다음으로는 EU(80.9%)·EFTA(80.5%)·칠레(78.4%) 등의 순이다.
EU(80.9%)와 미국(76.4%)의 FTA 수출활용률은 80%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하지만 아세안·인도는 각각 38.5%·43%로 40%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낮은 관세양허, 복잡한 원산지증명 등으로 FTA활용률이 낮았다는 게 관세청 측의 설명이다. 올해 5월 발효된 한·터키 FTA도 70.2%로 비교적 높은 수출활용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류·플라스틱·고무제품 업종의 FTA 수출활용이 컸다. 이에 반해 농림수산물 활용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미FTA에서는 고무제품(97.7%), 섬유.화학기계(93.5%), 인조섬유(96.2%) 등의 FTA 활용이 높았다. 한·EU FTA에서는 자동차(98.9%) 자동차 부품(93.8%) 건설광산기계(99.7%) 등의 FTA활용이 높게 나왔다.
특히 한·미와 한·EU FTA에서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FTA활용은 전년과 비교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기업 FTA 활용은 9.7%포인트에 머무른 반면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9.8%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한·EU FTA에서 대기업이 0.8%포인트 감소했고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2.9%포인트 늘어난 요인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 수출기업의 FTA 활용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공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FTA활용 지원정책 등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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