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6일 오후(현지 시각) ESPN 스포츠센터에 출연하여 벤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다음 달 초로 예정되었던 헤난 바라오(26, 브라질)와의 통합 타이틀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나는 "도미닉 크루즈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에도 2년 넘게 그대로 지켜온 밴텀급 타이틀도 결국 내려놓게 되었다며 잠정챔피언으로 2차방어전까지 성공한 헤난 바라오가 자연히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이 되었다"고 전했다.
크루즈의 28개월만의 복귀라는 상징성으로 '슈퍼볼' 시즌과 같이 흥행을 노리던 UFC로서는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크루즈의 복귀에 UFC는 조제 알도와 리카르도 라마스의 페더급 타이틀전 대신 크루즈와 바라오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이벤트 마지막 경기로 선택했었다.
UFC 169는 (한국시각) 2월2일 오전 미국 뉴저지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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