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서울대병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근영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17년 간 함안과 충주 등 4개 지역에 거주하는 1만 3164명을 15년 이상 추적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의 평소 수면시간이 향후 사망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할 당시 개개인의 생활습관(수면시간)과 위험요인에 따라 사망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했다.
이후 하루 수면시간을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10시간 이상으로 분류해 각 수면 시간 군에 따라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7~8시간 수면군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7~8시간에 비해 수면 시간이 짧거나 길수록 사망률은 증가해 수면 시간에 따라 U자형 위험도를 보였다.
특히 7시간 수면군에 비해 5시간이하 수면군은 21%, 10시간이상 수면군은 36% 사망률이 높았다.
5시간 이하 수면군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7시간 수면군에 비해 40% 높았다. 10시간 이상 수면군 역시 7시간 수면군에 비해 37%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들 수면군은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서도 대조군에 비해 각각 85%와 98% 높은 사망률을 나타냈다.
유근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건강영향의 지표로서 사망위험도를 살펴보았을 때, 적정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경우 전체 사망 및 질환 별 사망 위험이 모두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장 낮은 사망위험을 보인 하루 7~8 시간의 수면이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임을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수면시간보다 많이 자는 경우에는 양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 또한 중요한 지표로서 이것이 함께 고려된 추가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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