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설 명절 대비 축산물 특별검사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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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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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재구, 이하 연구소)는 설 명절 육류성수기를 맞아 도축장에서부터 판매업소까지 축산물 특별검사를 실시해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도축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13일부터 28일까지 도축시간을 연장하고, 각 도축장별로 축산물검사관을 25명에서 33명으로 증원 배치한다. 토․일요일에는 대체 휴무제를 실시하는 등 도축검사 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축산물에 의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도축장에서 실시하는 일반세균, 살모넬라, 대장균 등 미생물검사를 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출하하는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인체에 해로운 항생물질 등 136종에 대한 잔류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통 중인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강화를 위해 특별수거반 7개반 14명을 편성하고, 축산물가공장, 재래시장, 백화점 및 대형유통매장 등 약 250개소를 대상으로 제수용품, 선물세트를 수거해 부정․불량 축산물로 확인 될 경우 해당 축산물에 대한 즉각 폐기조치와 함께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한, 수입 소고기, 육우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 판매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식육판매업소를 중심으로 판매 중인 축산물을 수거해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재구 연구소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설 성수 축산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위생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부정․불량 축산물의 발견 또는 의심 시에는 즉시 연구소로 신고(☎8008-6300)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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