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한 박혜수는 시간, 기억, 꿈 등 일상적인 관념에 대해 사색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리서치한 후 조형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심사위원단은 “박혜수의 전시장에는 언어와 기호를 중심으로 새롭게 엮인 우주가 펼쳐져 있다”며 “익숙한 관념(보통)의 의미를 숫자와 통계를 통해 묻는 행위는 현실에 대한 역설적 은유가 될 수 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경운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인선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대표, 김주원 대구미술관 전시1팀장, 김현진 독립큐레이터, 문범 작가, 박우찬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반이정 미술평론가, 임산 미술평론가, 정연심 미술평론가, 정현 미술평론가가 참여했다.
우수상에는 강서경(회화설치), 김지은(설치), 차혜림(회화설치)작가를 선정했고 각각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수상자들의 작품은 2월 15일까지 전시된다.
송은미술대상은 젊고 유능한 미술작가를 육성하고자 2001년 제정됐다. 제14회 송은미술대상 공모 기간은 오는 13∼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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