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특집>시안 코트라, 우리기업 서부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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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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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대개발 거점도시를 찾다 - 코트라시안무역관

김종복 코트라 시안무역관장은 시안이 서부대개발의 거점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시안)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우리기업의 서부내수시장 개척을 돕는 것이 올해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입니다”

6일 중국 산시(陕西)성 코트라 시안(西安)무역관 사무실에서 만난 김종복 관장은 “최근 서부지역 진출을 위한 한국업체들의 상담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는 시안한국상품전을 개최해 산시성 현지인들에게 한국상품을 소개했다. 바이어 700개사가 참가했고, 행사기간 3만5천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고 소개하며,

“한국상품전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서부지역의 유통업계간 네트워크 형성 등 한국상품이 서부지역에 진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반을 만들었다”고 자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김 관장은 “약 3년동안 열심히 뛰며 각종 대형마트, 홈쇼핑 등의 유통망을 잘 구축했다. 개인이 대형마트에 가서 입점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코트라에 부탁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관장은 또 “시안의 매력은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시안의 인프라도 겉으로 드러난 것은 낙후된 듯 보이지만, 과학기술이나 교육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산업화가 고도화 되는 시점에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당국의 역점사업인 실크로드 경제벨트 형성도 바로 시안이 중심이다. 중앙아시아와 협력강화를 위해서는 서부지역의 도시를 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하는데 시안이 거점도시가 되어 물류집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에 대한 전력 지원에 힘입어 우리 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서부지역의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1년 6월 충칭과 유럽을 잇는 국제 화물철도 노선이 개설되면서 지역 개발의 발목을 잡아오던 물류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

또, 2012년 11월 기준으로 한국의 중국 각 성별 투자 누계건수 중 산시성 투자 순위는 전년 대비 6계단이나 상승했다.

김 관장은 “서부지역의 내수시장 개방 및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유통업 등 서비스업 진출이 필요할 것”이라며, “특히 2012년 9월 착공된 삼성전자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생산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우리 부품 기업들이 시안을 중심으로 많은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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