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는 아세안(ASEAN) 10개국 및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총 16개국이 참여해 아·태지역 경제통합을 논의하는 협정을 말한다.
이번 협상에 우리측은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RCEP은 역내국가간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 체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협상개시 선언 이후 제1차 협상(2013년 5월, 브루나이), 장관회의(2013년 8월, 브루나이), 제2차 협상(2013년 9월, 호주)이 개최돼 상품·서비스·투자의 자유화방식과 경쟁, 분쟁해결 등 규범분야가 논의된 바 있다.
이번 제3차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투자 분야의 자유화 방식과 함께 규범·협력분야(경쟁, 지재권, 분쟁해결, 경제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상품·서비스·투자 분야에 있어 각국이 제안한 모델리티(협상방식, 협상목표 등)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포괄적 FTA 추진을 위해 규범·협력 분야에 포함될 구체적인 내용과 효과적인 협상을 위한 회의체 구성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은 이번 제3차 협상에서 상품·서비스·투자 분야 자유화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RCEP 협상을 계기로 한중일 FTA와 RCEP 협상간 일관성과 정합성 유지를 위한 3국간 공조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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