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삼성전자, 소프트웨어·B2B 등 미래 성장 동력에서 길 찾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24 06: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소프트웨어·의료기기사업·B2B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성장기에 접어든 TV시장과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장세 둔화에 따라 미래 사업 영역에서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에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전자업계는 스마트폰 성장둔화와 TV시장 정체, 일본기업의 경쟁력 회복과 중국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이 예고돼 있어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변화와 도전정신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4년 핵심 경영 과제로 △부문별 사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전자업계 리더십 확대 △견실경영 통한 수익성 확대 △지속 성장 위한 미래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를 선정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하드웨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빅데이터 센터·소프트웨어 센터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해 하드웨어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품의 차별화 요소인 전자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SDI·제일모직·삼성정밀화학 등과 함께 경기도 수원에 '삼성 전자소재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6일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애널리스트데이 2013'에서 중장기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정보기술(IT)산업과 전자산업은 아직 둔화되지 않았다"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교육과 IT의 접목, 자동차분야, 의료기기를 내세웠다.


TV·휴대폰·메모리 등 주력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리더십을 강화해 1위 업체로서의 절대 우위를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TV사업의 경우 올해를 초고화질(UHD)TV 대중화의 원년으로 보고 다양한 라인업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은 프리미엄에서 보급형에 이르는 풀라인업 전략으로 기존의 신흥시장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다.

생활가전·네트워크·프린팅솔루션·LED 등 육성사업은 전 부분에 걸친 신흥시장 공략과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B2B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선 글로벌B2B센터를 사업부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사령탑에 유럽총괄 김석필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공격 태세를 갖추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SMC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이를 기반으로 경영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상시 대비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소통 확대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