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강남역을 거리 공연 중심지로… '브릴리언트 스테이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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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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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홍대, 대학로 등 강북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단 거리공연 문화가 강남에도 생긴다.

현대차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강남역 브릴리언트 큐브 앞에서 매주 신진 아티스트의 공연을 선보이는 ‘브릴리언트 스테이지’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브릴리언트 스테이지는 강북지역과 비교했을 때 거리 문화가 부족한 강남지역에 새로운 길거리 문화를 창조하고자 기획됐다. 인디밴드의 공연은 물론이고 악기 연주, 행위예술 등 다양하고 독특한 형태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자로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퍼포먼스 아티스트 키야킴이 나선다. 패션과 예술을 조합한 퍼포먼스를 벌이는 키야킴은 이번 무대에서 인체를 캔버스로 가정한 설치 미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퍼포먼스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키야킴에 이어 데일리노트(15일, 인디 밴드), 박민수(22일, 퍼포먼스 아티스트), 모스코트리오(3월1일, 인스트루먼트 아티스트), 도미노(3월8일, 퍼포먼스 아티스트), 페이퍼컷 프로젝트(3월15일, 인디 밴드), 라커퍼션(3월22일, 인스트루먼트 아티스트), 권병호(3월29일, 인스트루먼트 아티스트)가 바통을 이어받아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무대인 브릴리언트 큐브는 현대자가 새로운 차원의 아트 마케팅을 전개하며 지난해 10월 강남역 엠스테이지(M-Stage)광장에 설치한 미디어 조형물이다. 강화 유리와 철골 구조로 된 가로, 세로 각 6M, 높이 5M의 외부 조형물 속에서 움직이는 576개의 LED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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