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샬롯과 존 앰브로스 부부 생물학자는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있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는 은연어가 계속되는 가뭄으로 더이상 산란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CBS 뉴스에서 밝혔다.
게다가 무분별한 포획과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도 멸종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박사는 "해마다 4만 마리가 넘는 은연어가 하천 상류로 올라와 알을 낳곤 했다"며 "환경이 좋은 해에도 이 연어들이 낳은 알 가운데 1%만이 부화된 뒤 살아서 다시 이곳을 찾아오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보기 힘들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부부는 훼손된 서식지를 복원시키고 인공수정을 통한 개체 증식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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