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소방서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17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자치구는 성동구와 금천구 단 2곳뿐으로 지난 1995년 성동구와 광진구가 분구된 이후 현재까지 광진소방서에서 성동구까지 담당해 왔다. 광진소방서는 타 소방서에 비해 연평균 화재출동이 62%, 구조·구급 출동이 33%나 많기 때문에 소방서비스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성동구는 성수동 공장 밀집지역을 비롯해 금호동 고지대와 같이 재난에 취약한 지역들이 다수 있으며 광진구에서 옥수동이나 금호동, 성동구 구석구석까지 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사고 5분내 출동’이 지켜지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재난은 발생했을 때 극복하는 것보다 평상시 미리 준비하고 예방하는‘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며 “성동소방서가 이 역할의 구심점이 되어 성동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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