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성동구 연고단체인 성동문화원 공연예술동아리 풍물패‘너울’ ‘경토리민요단’ ‘봉산탈춤예술단’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오전 9시부터 액막이 행사의 하나인 정월대보름‘달집짓기’가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시작된다. 오후 2시에는 성동문화원을 출발하여 왕십리광장, 행당도시개발지구 텃밭에서 성동 구민의 안녕과 화합 그리고 성동의 발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가 펼쳐진다.
이어 4시 30분부터는 ‘다리밟기’가 이뤄진다. 이는 저녁에 다리 위를 걸음으로써 건강을 기원하고, 보물 제1738호인 서울 살곶이 다리가 해빙기에 들뜨는 것을 막아 다리의 안전을 기원하는 답교놀이다.
이후에는 천지인 모든 신에게 제례를 지내는데 성동구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의식이 내빈과 행사관계자의 참여로 진행된다. 곧이어 사자춤과 함께‘봉산탈춤’공연이 펼쳐져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저녁 6시에는 정월대보름의 백미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된다. 부대행사로 ‘소원지걸기’와 ‘액막이 소품접수’,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구에서는 소방차와 살수차를 배치하고 사전에 하천변에 살수를 해 화재에 대비하고 있으며 응급환자 발생에 긴급 대처하기 위해 구급차와 의료진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할 계획이다.
구는 정월대보름이 연중 가장 먼저 만월이 되는 날로써 많은 세시풍속과 한 해의 운수를 점치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만큼 구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자리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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