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쇼트트랙 남자 5000m 릴레이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충돌로 인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준결승 1조에서 3위로 들어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한빈‧이호석‧박세영‧신다운이 한 팀을 이뤄 미국, 카자흐스탄, 네덜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계주는 일반적으로 1,2번 주자는 7바퀴, 3,4번 주자는 8바퀴 반을 돈다.
레이스 초반 2위를 고수하던 한국 대표팀은 20바퀴째에 1위에 등극한 후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17바퀴째에 1위를 네덜란드에게 내주긴 했지만 계속해서 2위를 고수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8바퀴째 들어서 한국은 스퍼트를 하며 1위로 등극 했다.
그러나 4바퀴를 남기고 한국의 이호석은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즈와 충돌하며 순위권에서 뒤쳐졌고, 결국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어드밴스 진출을 노렸지만 한국은 도리어 미국선수를 방해한 것으로 인정돼 미국이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국 결승은 1위 네덜란드와 2위 카즈흐스탄, 어드밴스를 받은 미국이 진출하게 됐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준결승은 상위 두 팀이 결승(A파이널)에, 하위 두 팀은 5~8위 결정전(B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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