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남북 오전 10시 고위급 2일차 접촉 재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14 08: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남북은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한다.

이번 접촉은 지난 12일 합의 도출에 실패한 채 끝난 첫 남북 고위급 접촉을 이어 가는 성격의 2일차 접촉이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남북은 이날 지난번 접촉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에 대한 입장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고위급 첫 접촉에서 마주 앉은 수석대표



특히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면서 "군사 훈련 기간에 상봉행사는 개최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적 입장"이라고 밝힌 북한의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이 지난 12일 접촉 때의 입장을 고수할 경우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갖기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파행 또는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측은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연계를 반대하며 북한의 키 리졸브 연습 연기 요구를 거부한 상태다.

따라서 양측이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과 군사훈련에 대한 간극을 좁히고 절충안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양측 수석대표는 첫 접촉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 측에서는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