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미국 방송들은 이번 폭설을 눈이라는 뜻의 '스노우'와 지구 종말을 가져올 정도의 대재앙을 뜻하는 '아마겟돈'을 합쳐 '스노마겟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미국은 남부에 이어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과 뉴욕·뉴저지 등 동북부 지역에 폭설과 한파로 인해 연방정부가 문을 닫고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사는 메릴랜드주 록빌에 28㎝의 눈이 내렸고 킹스턴에는 30㎝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백악관을 포함한 각종 연방정부 기관과 연방 의회 의사당이 있는 워싱턴DC도 20.3㎝의 눈이 쌓였다.
한편 일본에서도 지난 8~9일 기록적인 폭설로 전국적으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200명 이상이 부상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또 다시 폭설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오전에 내린 눈으로 도쿄 등 간토 지역과 오사카 지역의 통근 열차가 지연됐고, 항공기 140편의 운행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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