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일선에서 맞이하는 문화관광해설사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노고를 격려하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4년도 인천의 관광정책 설명에 이어서 해설사 활동 중 느낀 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후에는 인천문화회관 상설공연장에서 공연하는 “비밥”공연을 관람했다.
송영길 시장은 “열악한 여건에서도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임을 다해 주고 계신 해설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인천에도 유구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관광자원이 많은 만큼 인천을 찾는 관광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당초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등 국가적 대형행사를 맞아 우리 문화유산을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정확히 전달한다는 취지로 문화유산해설사로 양성됐다.
그러다가 해설영역이 생태·녹색관광, 농어촌 체험관광, 관광지, 관광단지 등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2005년부터 문화관광해설사로 명칭이 변경됐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도심권, 강화권, 옹진권 등 3개 권역에 모두 100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개항장, 한국이민사박물관, 고인돌, 평화전망대, 전등사, 백령도 등 27개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해설사도 17명이 배치되어 있다.
한편, 시에서는 5월 이후 도심권에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13명의 신규 해설사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주요 문화유적지와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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