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이 한미IT와 손잡고 세계 첫 클라우드 기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한미IT와 의약품 유통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클라우드KEIDAS’의 독점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18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EIDAS는 핀란드어로 ‘오아시스’라는 말이다. 한미IT는 한미약품 그룹의 종합IT서비스 회사로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RFID의약품 유통이력관리 소프트웨어 국제 인증(GS1 EPCglobal)을 취득한 바 있다.
‘클라우드 KEIDAS’는 의약품 제조와 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일련번호 기반으로 클라우드상에서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번 SK텔레콤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월과금 방식의 서비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KEIDAS’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개별 유통관리시스템 구축 대비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이미 한미IT 자체 시범사업(Pilot Test)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점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양사는 현재 ‘클라우드 KEIDAS’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RFID기반 마약류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적용 중으로 이를 통해 국내외 6개 제약사는 물론 도매, 종합병원, 의원, 약국으로의 사업 확장에 필요한 운영 및 제품 품질에 대한 검증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7월을 기점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일련번호 기반의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를 준비해야 하는 도매업체 및 제약사들에게 ‘Cloud KEIDAS’는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한미IT와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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