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총 170억원 규모의 카드 수수료를 지원해 '택시요금 카드 결제'를 활성화 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택시이용 승객의 편의와 택시운수종사자 수익증대를 위해 도입된 택시카드 결제 시스템은 2012년 카드결제기 장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현재 서울택시의 99.9%(72,105대)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카드 결제율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 현재 58.8%로 지난 2007년 도입한 첫 해 결제율 3.5%에 17배나 증가했다.
이에 서울시는 6천원 이하 소액 결제 전액에 대해 카드결제 수수료를 100% 지원, 카드 이용을 확대한다.
앞서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주식회사, 신용카드사 3자간 협의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택시의 카드결제 수수료율을 1.9%에서 1.7%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는 대당 연 3만2천원, 법인택시는 대당 연 7만6천500원의 수수료 감소효과가 있으며 택시업계 전체로는 총 32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현재 카드 결제율 58.8%에서 65%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적극 지원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택시 이용환경 조성에 카드가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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