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설립·운영하는 4개 지방의료원이 농업경쟁력 향상과 입원환자 급식의 질 제고를 위해 환자급식에 무농약 친환경 쌀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지방의료원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일반 쌀을 구매해 환자급식에 활용해 왔으나 환자의 건강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무농약 쌀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 도내 4개 지방의료원이 도입을 결정한 무농약 친환경 쌀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권장량의 1/3 이하를 써서 생산된 것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제품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질 좋은 식단을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도내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친환경 쌀 활용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4개 지방의료원에서 연간 소비되는 급식용 쌀은 10만 8000㎏에 이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