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기능 정지...2기 출범 전까지 의협 집행부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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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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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19일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기능을 정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새로운 제2기 비대위가 구성돼 출범하기 전까지는 의협 집행부가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대정부 투쟁의 기능을 수행한다.

의협은 총파업 돌입이 당초 3월3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의정협의가 지체돼 총파업 관련 전 회원 투표종료일이 오는 27일 예고됨에 따라 날짜가 촉박해 부득이 3월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 회원 투표시에도 '3월10일부터 총파업 투쟁 돌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협은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 회원 투표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28일 자정까지 실시하며 당초 19일부터 투표를 진행하기로 한 것에서 이틀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협의를 통해 합의된 사항'이라는 문구는 마치 원격의료ㆍ영리병원 등과 관련해 의정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충분한 오해를 살 만했다는 것이다.

특히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언론에 배포한 서신문에서는 ‘협의’한 내용을 모두 ‘합의’라고 표현했으나 이는 전적으로 사실과 다르다며, 결코 정부와 ‘합의’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합의’한 것처럼 적시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협상단이 정부에 이용당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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