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수사본부, 관계자 소환…사고 동영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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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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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건 수사본부가 본격 수사에 나섰다.

19일 수사본부는 인명구조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붕괴원인 규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사고현장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강구조학회 등 전문가 30여명이 도착해 현장감식에 들어갔다.

경주시와 시공사측으로부터 체육관 시설 인허가 관련 서류, 설계도면, 시방서 등을 확보해 부실공사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체육관에는 CCTV가 없는 만큼, 행사 당시 대행업체 직원이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한 뒤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또 행사에 참석한 부산외대 학생들, 리조트 및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당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20~3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리조트와 대행업체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집중적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붕괴 원인을 조속히 규명해 구체적인 수사방향과 법적 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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