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외대는 오는 21일 예정된 졸업식에서 화환 반입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일을 금지하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만오기념관 주변에서의 기념촬영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학교 차원에서 진행해오던 졸업식을 학과 단위로 축소해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피해학생을 추모하는 묵념은 반드시 거행할 계획이다.
이날 예정된 최고국제경영자과정(AMP) 수료식은 학교 밖에서 열고 학군단 임관식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또 26일 입학식과 함께 열기로 한 학교 차원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아예 취소하거나 소규모로 치르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급하지 않은 학과 단위 행사는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피해학생 추모기간인데다 보상과 장례절차 협의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학사일정이 추가 연기하거나 변경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