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간첩 증거 조작’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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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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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9일 전체회의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 조작 논란이 증폭됐다.

출입기록 등 문제의 3개 문건에 대한 입수경위를 놓고 황교안 법무장관과 윤병세 외교장관의 앞선 상임위 답변이 엇갈렸다.

야당 의원들은 황 장관의 답변에 대해 말 바꾸기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 장관은 지난 17일 법사위에서 문건의 입수경위에 대해 "외교경로를 거쳐 받았다"고 답했지만 이날은 전체 3건의 문서 가운데 출입경기록 발급사실확인서는 외교라인을 통해, 출입경기록 등 나머지 2건은 국정원을 통해 입수한 뒤 외교 경로를 통해 검증절차를 거쳤다고 답변했다.

윤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에서 발급사실 확인서 1건만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입수했으며 출입경기록 등 나머지 2건은 알지 못한다고 답한 바 있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두 장관 사이 말이 다른 것을 지적하자 황 장관은 같은 말이라고 응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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