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일본 해상에서 조업하던 서귀포선적에서 불이 나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20일 새벽 1시께 일본 오키나와 북방 315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서귀포선적 연승 88풍경호(29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88풍경호는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 해경은 3000t급 및 1500t급 경비함정 2척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했다.
다행히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9명 전원은 인근 선단선에 모두 옮겨타 구조됐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다.
한편 선박의 상부구조물 등은 모두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해역의 수심이 104m에 달해 선적 피해규모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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