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팀(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네덜란드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 출전해 3분40초85를 기록해 네덜란드에 아쉽게 패했지만 은메달을 차지했다.
3명의 선수 모두가 메달리스트로 구성된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친 한국은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선전했다. 아쉽게도 막판 힘이 떨어져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에 약 3초차로 패하긴 했지만 한국 남자 팀추월 역사상 첫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로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은 금메달은 네덜란드, 은메달은 한국이, 동메달은 폴란드가 가져가며 마무리됐다.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는 3명이 한조로, 직선주로 반대편에서 각각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질주하는 동안 어느 팀이든 선두가 상대편 맨 뒤 선수를 추월하면 이기는 방식이다.
추월이 없으면 맨 뒤에 레이스를 마친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자를 가린다. 추월이 없을시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자를 가리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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