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특화 행복주택 가좌지구, 교육·문화·휴식 복합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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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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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어형 주택 등 362가구 공급, 2017년 준공 및 입주

행복주택 가좌지구 조감도.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행복주택 가좌지구가 올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17년 준공 및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지구 행복주택은 대학생을 위한 쉐어형 주택 등이 포함된다.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는 문화공원·도서관·문화센터 등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고려해 가좌지구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과 시설을 계획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성산·중동,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 들어서는 가죄지구는 2만5900㎡ 면적에 행복주택 362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16㎡ 287가구, 29㎡ 49가구, 36㎡ 26가구다. 이중 일부는 쉐어형 주택 등 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학가와 가까운 입지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 특화지구로 개발이 추진되고 교육·문화·휴식생활을 누리는 컬처 브릿지로 조성된다.

우선 현재 지하철 역사를 통하거나 철도 선로를 둘러 가야만 했던 서대만구와 마포구 경계를 문화공원 등 휴식공간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데크 상부에 문화공원을 짓고 야외공연장 등을 계획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녹지를 마련토록 했다.

지자체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보행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남쪽과 북쪽에서 가좌역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보행동선을 계획하고 엘리베이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수요 충족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시설과 어린이집도 들어선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역주민들은 문화시설의 경우 도서관(65.7%), 보육시설은 어린이집(65.7%)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합커뮤니티시설은 4층이 인공테크와 바로 연결된다. 도서관·문화체험실·주민공동행사장 등이 들어서고 도서관에는 열람실·스터디룸 등 학습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다. 문화체험실은 방과 후 학습, 특기적성교육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주민 공동행사장에서는 요가·댄스교실, 미술·공예스튜디오, 소규모 행사 등을 할 수 있다.

향후 추진일정은 올 상반기 착공 후 201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정확한 임대료 및 입주자 선정 기준도 이때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는 입찰이 두차례 입찰됨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준공 및 입주는 2017년으로 예정됐다.

국토부는 가좌지구 인근에 대학교가 많아 대학생 재능기부도 활발해지고, 다른 지역보다 공부방 수요가 2배 가량 높은 마포·서대문구의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와 LH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문화·교육프로그램을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협업해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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