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분석, 소치 동계올림픽은 ‘여인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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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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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트]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아리랑 선율에 오륜기가 차기 개최지 평창으로 이양되며 소치 동계올림픽이 그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자사 포털 네이트를 찾은 이용자들은 동계스포츠의 꽃 ‘여성피겨’ 종목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중 네티즌이 가장 많이 찾은 인기 동영상의 경우 상위 10개 순위 중 무려 9개가 여자 선수들의 영상이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7개가 김연아를 비롯한 여성피겨 관련 영상이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회 막바지 심판진의 편파판정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적 논란거리가 된 여성피겨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린 탓.

이를 반영하듯 뉴스 조회수, 댓글수 역시 상위 10개 중 각각 9개, 8개가 여자피겨 관련내용이 차지했으며 심석희, 이상화 관련 뉴스가 뒤를 이었다. 또한 남자선수로는 신다운, 안현수 관련 뉴스가 높은 댓글수를 기록했는데 과거 메달 밭이었던 남자 쇼트트랙의 이번 대회 부진과 일명 ‘안현수 후폭풍’이 맞물려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자아내냈다.

남자선수들의 다소 아쉬운 활약상으로 대회기간 내 네티즌들의 관심이 여자선수들에 집중된 것도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이다.

개막 전부터 김연아,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 여부가 이슈몰이를 한 데다 7전8기를 보여준 여자 쇼트트랙 박승희, ‘제 2의 우생순’ 열풍을 낳은 여자 컬링대표팀 5자매의 활약,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등 유독 여자선수들이 두드러진 활약상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끊임없이 붙들어 매, 가히 이번 대회가 여인천하의 무대였음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기간 네이트는 올림픽 생중계 및 특집페이지 운영을 통해 전체트래픽 및 뉴스트래픽이 개막전 대비 각각 52%, 7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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