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라 26주째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이 0.1%포인트 확대됐으며 지난해말보다는 0.78% 높은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수요의 매매전환과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했으며 지방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이 전주보다 각각 0.15%, 0.07%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경북(0.30%)·인천(0.25%)·경기(0.15%)·대구·서울(0.13%)·울산·부산(0.10%)·충남(0.09%) 등이 올랐고 제주(-0.13%)·대전(-0.09%)·전남(-0.07%) 등은 떨어졌다.
공표지역 177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오른 곳은 129개, 떨어진 곳은 30개로 각각 1개, 3개 늘었다. 보합 지역은 18개로 4개 줄었다.
서울 한강 이남(0.15%) 지역 상승폭이 전주보다 0.05%포인트 내린 반면 한강 이북(0.12%) 지역은 0.02%포인트 확대됐다. 구별로는 강남(0.39%)·영등포(0.28%)·중·광진구(0.25%)가 올랐고 구로(-0.12%)·용산(-0.03%)·종로구(-0.02%)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13%)가 가장 많이 올랐고 85㎡ 초과~102㎡ 이하는 보합(0%)으로 전환됐다. 건축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13%) 등 모든 연령이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대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0.25% 올랐다. 무려 79주 연속 고공행진 중으로 지난해말보다 1.72%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이 전주보다 0.40%, 지방은 0.10%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63%)·경기(0.45%)·경북·서울(0.23%)·부산(0.16%)·제주·경남·충남(0.13%) 등은 상승했고 전남(-0.07%)·세종(-0.04%)·대전(-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시·군·구 중 상승지역은 141개로 동일하고 하락 지역은 13개로 3개 늘었다.
서울은 한강 이북(0.20%)과 한강 이남(0.25%) 모두 상승했지만 일부 매매수요로의 전환 영향으로 상승폭은 0.04%포인트, 0.06%포인트 둔화됐다. 구별로는 구로(0.58%)·중랑(0.47%)·강서(0.39%)·성동(0.38%)·서초·광진(0.33%)·용산구(0.30%) 순으로 오름세다.
규모별로는 전용 135㎡ 초과(0.53%), 건축연령별로는 5년 이하(0.38%)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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