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27일 열린 제14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14~15 한-러 상호방문의 해 계기 러시아 관광객 전략적 유치 방안'에 이같은 내용을 담아 보고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한 러시아 관광객은 2012년 기준 1인당 평균 소비액 1,987달러를 기록하는 등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체부는 러시아 관광객의 전략적 유치를 위해 △고부가가치 특화 의료관광 활성화 △대규모 마이스(MICE) 및 개별관광객유치 촉진 △지방관광 육성 및 러시아 관광객 안내 서비스 개선 △한-러 상호 교류 협력 확대 및 홍보 마케팅 강화 등 4대 중점 추진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특화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한국의료관광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잠재 고부가가치 시장인 러시아 마이스(MICE)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러시아 주재 한국 진출기업의 우수 현지직원 단체 등 포상관광 단체의 관광객도 오는 2017년까지 10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6월경에는 모스크바에서 ‘한국 관광 주간’을 실시, 기간중 ‘한-러 관광교류 포럼’과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열어 관계 개선에 도 힘쓴다는 구상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양국에 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러시아인들에게 알려 더 많은 러시아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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