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수 교수, 가톨릭 마스터 세포 이용 뇌종양 뇌졸중 치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전신수 신경외과 교수팀이 독자적으로 개발 생산한 성체줄기세포인 ‘가톨릭 마스터 세포’를 이용해 뇌종양과 뇌졸중을 각각 치료하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유도 동물(쥐)에게 줄기세포를이용한 유전자치료와 항암제(테모졸로마이드)를 병행치료한 결과,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생존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신경영양인자(BDNF)를 이식한 줄기세포를 뇌졸중 모델 동물(쥐)에 주입해 치료한 결과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보호해 운동 및 감각 신경이 향상됐다.

가톨릭 마스터 세포는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국제 적 수준의 세포생산실인 GMP시설을 기반으로 임상적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줄기세포다.

체줄기세포는 태아의 탯줄 혈액이나 성인의 지방, 골수 등에 존재하는 성체줄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배아복제나 난자파괴 등의 윤리적 문제가 없다. 자기 자신이나 가족의 세포를 이용할 수 있어 면역거부 반응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전신수 교수는 “뇌종양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표준치료 약물인 테모졸로마이드와 병행했을때 치료효과가 높다는 이번의 새로운 치료법을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