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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의 오름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상승했고 전셋값은 0.12% 올랐다. 특히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매매가는 지난해 말보다 1.07%, 전셋값은 2.22%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매매가는 같은 기간 1.29%, 전셋값은 3.16% 올랐다.
매매가는 전셋값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져 상승세는 유지됐지만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서울·수도권(0.06%)은 모든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0.07%)은 대구·경북·울산을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전남에서 하락세가 진정되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5%)·울산(0.14%)·경북(0.14%)·대구(0.11%)·충남(0.11%)·광주(0.10%)·전북(0.07%)·부산(0.06%)·경기(0.06%)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11%)·전남(-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0.04%)은 강북(0.03%)·강남(0.04%)지역 모두 전 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구(0.19%)·중랑구(0.15%)·구로구(0.08%)·광진구(0.07%)·강북구(0.07%)·성북구(0.06%)·서초구(0.06%) 등이 상승했고 용산구(-0.11%)는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11%), 135㎡초과(0.10%), 60㎡초과~85㎡이하(0.07%), 60㎡이하(0.05%), 85㎡초과~102㎡이하(0.02%)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11%), 20년초과(0.09%), 10년초과~15년이하(0.08%), 5년초과~10년이하(0.06%), 15년초과~20년이하(0.06%) 순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로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사철 마무리에 따른 이주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수도권(0.15%)은 모든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지방(0.09%)은 대구·광주·대전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전남은 신규 공급 물량 적체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30%)·대구(0.22%)·광주(0.16%)·경기(0.16%)·대전(0.11%)·충남(0.10%)·경남(0.09%)·전북(0.08%)·서울(0.08%) 등은 상승했고 제주(-0.11%)·전남(-0.07%)은 하락했다.
서울(0.08%)은 강북(0.22%)지역이 전 주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강남(-0.04%)지역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동대문구(0.69%)·성동구(0.66%)·중랑구(0.36%)·성북구(0.32%)·은평구(0.27%)·강북구(0.27%) 등은 상승했고 영등포구(-0.43%)·강남구(-0.23%)는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25%), 85㎡초과~102㎡이하(0.25%), 60㎡초과~85㎡이하(0.12%), 60㎡이하(0.09%), 135㎡초과(0.08%)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20%), 15년초과~20년이하(0.13%), 5년초과~10년이하(0.13%), 20년초과(0.11%), 10년초과~15년이하(0.1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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