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원식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심덕섭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이성수 군산시 부시장, 나의균 군산대학교 총장과 군산시의회, 유관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전문 연구기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건설기계 제조업체들의 숙원사업으로 지식경제부(現 산업통상자원부)가 2008년 건설기계 전문연구소 설립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2010년 6월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를 주관기관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인 『그린건설기계종합기술지원사업』을 추진,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연구원으로 설립되었다.
국내 건설기계 산업은 짧은 기간 동안 세계 6위의 생산 강국으로 도약하였지만 건설기계 전문연구·시험인증 기관이 없어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와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 속에서 국내 건설기계 산업이 세계 4대 건설기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을 뛰어넘는 핵심 기술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평가 및 인증을 수행하는 전문연구기관이 반드시 필요했으며 이러한 시점에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연구원은 지난 2월 석·박사급 인재 27명을 신규 채용하여 기존 인력 15명과 함께 총 42명의 인력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2015년 중반까지 100명 수준으로 연구 인력을 충원하여 세계 4대 건설기계 강국으로의 도약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건설기계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건설기계 제품 및 부품에 대한 시험인증,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지원,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 국내 제일의 건설기계 전문 연구기관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우리 건설기계 산업이 세계 6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판로개척 등 다방면으로 열심히 노력한 건설기계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건설기계 기술의 융‧복합화, 친환경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수요기업 및 협력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도 당부하였다.
이어서 “정부도 건설기계인들이 기업 현장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국토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간의 협력을 통한 애로사항 해소와 전략적 R&D, 신뢰성평가 기반구축, 인력양성, 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고광섭 연구원 초대 원장은 취임사에서 “건설기계산업분야 가족들의 간지러운 곳을 긁어 주고, 고민을 같이하며, 건설기계산업분야 가족 모두가 희망과 긍지, 그리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며, “연구원을 건설기계 기술개발의 메카로 육성하고 건설기계 관련 국가 R&D를 대행하는 중추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경익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건설기계 분야의 R&D사업을 집중해 2030년 세계 4대 건설기계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며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분야 기술개발, 시험평가인증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는 건설기계연구사업을 수행하는 최초 유일의 건설기계 전문연구기관이 될 것” 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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