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준공... 미래 의학발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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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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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5일 의대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문숙의학관’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효명 의과대학장, 김정묵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숙의학관은 30여 년 전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아들(당시 농학과 76학번)을 기리고, 생명을 살리는 의학연구 및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를 통해 탄생됐다.

문숙여사는 1979년 명훈장학회를 설립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학부생을 비롯한 석∙박사 과정 대학원 학생등 총245명에게 장학금을 쾌척해 왔다.

이후 2012년에는 문숙과학지원재단(이사장 이우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을 설립해 생명과 환경 분야의 연구지원 및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기부자의 고귀한 뜻을 살려 문숙의학관이라 명명했다.

지상 7층, 연면적 75만4455㎡(약 2282평)규모로 건축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문숙의학관은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와 교육을 한 공간에 집약시킨 건물이다.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의학 연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건립됐다.

건물 내부를 살펴보면, 기초의학 교수 연구실과 강의실은 물론 예방의학, 생화학, 약리학, 해부학, 미생물학, 생리학 등의 기초의학 교실과 다양한 연구·실험실, 세미나실 등의 공간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위해 기초의학 교육과 연구 수요자 중심의 동선을 최대한 살려 구성됐다.

문숙의학관이 건립되면서 기초의학의 교수 1인당 연구공간이 25평으로 확장됨으로써 국내 최대수준의 연구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대학 측은 "연구 공간에는 최신 연구 장비를 갖춰 2012년 7월 완공된 의과대학본관과 더불어 글로벌 연구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고려대의대는 이번 문숙의학관 완공을 통한 시설인프라 확충을 밑거름 삼아 연구개발(R&D) 강화,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공격적인 연구 활동을 지속해 연구중심 대학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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