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2월 전력판매량이 수출 및 조업일수 증가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평균기온 상승으로 일반 가정과 교육기관의 전력 수요는 줄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전력판매 동향'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2월 전력 판매량은 412억kWh로 작년 같은 달보다 0.5%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의 경우 조업일수 및 수출 증가 영향으로 철강, 화학제품, 자동차부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비 4.7% 증가한 213억kWh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용은 58억kWh로 1.3%, 일반용은 92억kWh로 3.3% 줄었다. 교육용은 7억kWh로 10.5% 감소했다. 평균기온 상승에 의한 난방용 전력수요의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11.1%), 철강(9.9%), 자동차(5.7%), 반도체(3.6%) 등이 늘었고 섬유(-2.1%)는 줄었다.
산업부는 "지난달 평균기온이 작년 2월보다 2도가량 높아 난방용 전력수요가 감소했다"면서 "반면 수출과 조업일수 증가로 산업용 전력수요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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