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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추나무잎혹파리 사전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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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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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북농업기술원, 최근 이상고온으로 조기발생 우려 예찰강화 당부, 방제는 지금이 적기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이 대추나무잎혹파리 발생이 작년보다 10일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4월 현재 평균 기온이 작년 보다 3.5℃정도 높아져, 올해 대추나무의 새순이 작년과 비교해 15일 정도 일찍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 대추나무잎혹파리도 이른 시기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추나무잎혹파리는 파리목 혹파리과에 속하는 해충으로 현재까지 국내에는 보고되지 않은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내에는 3년 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대추나무를 재배하는 농가들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피해 증상은 부화한 애벌레(유충)가 새순 부위 어린잎의 즙액을 섭취하면서 잎의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마르고, 점차 보라색, 갈색으로 변하면서 딱딱한 형태로 되어 낙엽이 된다. 방제도 유충이 잎을 말고 그 안에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현재 방제를 위한 등록된 적용 약제는 없지만, 클로로니코티닐계 계통의 수화제를 살포할 경우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에서는 농업인들의 요구에 따라 적용 약제 선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금년 시험 약제들의 잔류농약에 대한안전성 시험이 완료되면 내년에는 적용 약제가 등록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 이경자 박사는 “대추나무를 수시로 관찰하면서 발생 유무를 확인하고, 이미 발생한 과원은 피해 잎을 제거한 후 약제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하며 “발생 후 방제 보다 유충이 발생하기 전인 현 시점에서 약제 처리를 하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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