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가 발표한 주민들이 느끼는 ‘건강 만족도’ 분야에서 전국 230개 지자체 중 15위를 차지해 상위 30위권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30개 기초단체에 대해 전국 2만 10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단연 유성구 추진한 ‘건강도시 프로젝트’에 기인한다.
지난 2012년 WHO 건강도시 연맹 가입을 시작으로 건강도시 비전선포식을 통해 건강도시 조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건강도시 조례’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생활 속 건강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또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건강100세 버스’를 2012년부터 운영해 현재 이용자가 6000여 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해 말 ‘심폐소생술교육센터’를 만들어 17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주민이 접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에 자살자 수가 지난 2년간 34%(2011년 67명→2013년 44명)가 줄었으며, 지난해 발족한 ‘생명 지킴이’ 활동에 민간(300여명) 및 각종 단체(64곳)의 참여가 줄을 잇는 등 건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한편, 구는 이번 건강 만족도 외에 경제, 주거, 치안사회질서, 취업여건, 교육여건 등 총 6개 분야에서 전국 상위 30위 안에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지역과 사회가 건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해 개인을 넘어 사회의 건강까지 도모하는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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