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9일 같은 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분기 실적에 대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삼성전자 IR 홈페이지(http://www.samsung.com/sec/aboutsamsung/ir/newsMain.do) 내 웹캐스팅(Webcasting)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실적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4000억원의 1분기 예상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 분기의 바닥실적을 통과한 것으로 비수기에도 선방했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갤럭시S5 조기 출시가 없었다면 전분기에 이어 실적 하락세가 이어졌을 수 있다.
이날은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된다.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의 시장 평균 전망치는 6조 원 정도다. 갤럭시S5 조기 출하로 인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인 8800만대보다 증가한 9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은 모바일향 D램이 선전해 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가전 부문 역시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증권가에서 28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약 17%)하지만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약 20%) 증가율로 개선된 실적이다.
LG전자는 휴대폰 부문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TV 등 가전 사업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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