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손톱밑 가시 뽑혔다… 연 38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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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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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산업단지 포승지구 산업용지 변경 승인으로 차량 수출 숨통

현대글로비스, 아산산업단지 포승지구 산업용지 변경 승인으로 차량 수출 규제풀렸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앞으로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에서 수출물량 선적을 위해 임시운행 허가증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이로써 보험료 등 연간 38억원 절감과 동시에 빠른 선적이 가능해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8일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내 도로용지를 산업용지로 바꾸는 내용의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지구에서 자동차를 수출하는 현대글로비스가 수출물량 선적을 위해 임시운행허가증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현대글로비스는 과거 10년간 수출차량의 임시운행 허가증을 받아왔다. 공장에서 불과 20m 떨어진 선적항구에서 차를 싣기 위해 20km 거리에 있는 평택시 차량등록사업소까지 가야했다. 이 비용만도 보험료·인지대 등을 합쳐 연간 38억원에 달했다.

이번 산업용지 승인으로 이러한 불필요한 비용이 크게 주는 것과 동시에 더욱 빠른 선적이 가능해졌다.

산업단지공단측은 용도 변경으로 발생하는 용지 매각차익 57억원을 포승지구 기반시설 확충과 근로자 지원시설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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