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약속 "아들 찾기만 한다면…" 실종자 가족과 굳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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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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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약속 [사진=미디어 몽구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손석희 앵커가 진도에서 실종자 가족과 진심 어린 약속을 하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했다.

최근 닷새간 JTBC 손석희 앵커는 ‘생지옥’이라 불리는 팽목항에서 의자도 없이 바닷바람을 맞아가며 뉴스를 진행했다.

아직 아들을 찾지 못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는 “A 아빤데 아직 우리 A를 못 찾았다”며 손석희 앵커에게 “좋아하는 분이랑 사진을 꼭 한번 찍고 싶었는데 A를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걸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가 “A를 찾으면 그때는 사진 한번 찍어도 될 거 같다”고 하자 손석희 앵커는 “연락해서 나중에 한번 뵙고 싶다. 힘내시길 바란다”며 실종자 가족과 약속했다.

손석희 앵커는 진도 현장 마지막 멘트로 “현장 진행은 마무리하지만 이곳을 향한 시선은 멈추거나 돌리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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