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5층 승무원 객실에서 여성 2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9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일 밤 4~5층을 집중 수색해 4층 선수 중앙 객실에서 2명, 1차 수색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5층 선수 승무원 전용 객실에서 여성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5층 승무원 객실은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승무원 15명이 머물던 곳으로, 애초부터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예상돼 수색이 늦게 이뤄졌다.
특히 숨진 학생 14명이 5층 로비에서 발견된 점으로 보아 물이 차오르며 승객들이 높은 곳을 찾아 승무원 공간까지 갔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4층 선수 중앙객실과 선미 다인실 그리고 5층 선수 객실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서며, 10일까지 2차 수색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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