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본 궤도진입’, 핵심시설 건립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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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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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과학벨트위원회 심의․의결, 신동지구 내년까지 보상 완료키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의 건립일정, 사업규모 등이 확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제6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를 열고 2021년까지 1조 6662억 원이 들어가는 과학벨트 내 핵심 기초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ㆍ중이온가속기 건립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초과학연구원이 올 하반기 착공되며,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꼽히는 중이온가속기도 2016년 하반기 첫 삽을 뜨기로 했다.

또한 엑스포과학공원 내 위치할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은 2017년까지 연구동과 행정ㆍ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1차 완공되고 2021년까지 잔여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 모든 시설물이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건립을 위한 엑스포과학공원 철거공사는 올 하반기 착공돼 내년 본원 설계가 마무리되기 전 완료할 방침이다.

중이온가속기는 세계 최고수준의 희귀동위원소 빔을 제공하는 가속기로서 신동지구에 최첨단 대형 연구시설단지로 조성되며 2019년까지 저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1차로 건립하고 2021년까지 고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 특수시설은 다음 달 설계회사를 공모하고 신동지구 토지보상과 기반조성공사가 끝나는 2016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과학벨트위원회의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의 건립계획 확정으로 지난 해 미래부와 업무협약으로 정상화된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공모 등 향후 현실적인 일정을 감안 다소 일정이 늦어진 만큼 신속한 조성을 정부에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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