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중소기업 생산 PB상품, NB상품 넘어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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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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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중소기업 상품이 편의점에서 NB(일반브랜드)상품을 제치고 잇따라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12일 GS25이 올해 1~4월 과자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GS25 PB(자체브랜드)상품인 버터갈릭맛팝콘이 새우깡을 추월하고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버터갈릭맛팝콘은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후 버터의 고소함, 갈릭의 중독성, 적당한 간 등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버터갈릿맛팝콘은 중소기업 제이앤이가 생산한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된 라벨리 팥빙수 역시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부동의 1위였던 메로나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한 제품으로, 아이스크림 전문 중소기업 라벨리가 만든 것이다.

라벨리 팥빙수는 출시 첫 달 3위를 기록한 이후 다음 달부터 2위와 2배 가까운 매출 차이를 기록하며 하절기 내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SNS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기술력 발전, 전국의 유통망 확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차은철 GS리테일 편의점 식품팀장은 "과거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PB상품은 알뜰한 가격만이 장점으로 인식된 적이 있었다"며 "중소기업 기술력의 발전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맛과 품질을 지닌 상품들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고, 이러한 상품들은 SNS의 활성화와 전국 유통망 확보로 인해 큰 인기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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