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박성준 기자 =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16일 검찰 소환에 사실상 불응한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금수원 앞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구원파 신도들은 이른 아침부터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에 속속 집결했다. 검찰은 금수원 안에 구원파 신도 1000여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수원 입구 철문에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는 글이 적힌 검은색 현수막이 걸려 있고,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 등의 피켓이 10여개 걸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