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강지환 둘러싼 가짜 연극 정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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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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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7회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최다니엘과 그의 가족들의 가짜 연극이 정점을 찍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연출 지영수)에서는 지혁(강지환)이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동석(최다니엘)의 죄를 뒤집어쓰고 검찰에 송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혁은 동석의 주도하에 짜여진 연극인지도 모르고 강성욱(엄효섭)과 최윤정(차화연)이 준비한 옷 선물에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다.

"졸업식, 입학식 때 제일 부러운 것"이었다며 두 사람을 이끌고 중국집에 가서 "살면서 주신 것만큼 보답하면서 살게요"라며 억지로 눈물을 삼킨 채 짜장면을 먹는 지혁의 모습은 애잔함을 더했다.

가짜 연극에 속고 있는 지혁의 뒤에선 동석의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다. 동석은 자신의 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혁이 한 것처럼 속여 검찰에 넘겼고 지혁은 동생을 위해 죄를 덮어쓰려고 결심한 것. 여기에 동석에게 시장사람들을 부탁하는 지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지혁을 희생시키기 위한 동석을 비롯한 현성가의 계략이 정점에 도달했던 터. 방송 말미 유전자 검사 결과 지혁이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아(정소민)와 범식 일당의 대화를 엿듣게 된 대섭이 사실을 알리려고 하는 모습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동석의 청혼을 받아들인 미라(이다희)와 그 두 사람이 연인사실인 걸 알고 뒤에서 쓴웃음을 삼켜야했던 지혁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에 앞으로 전개될 세 사람의 운명에 관심이 보이고 있는 상황.

가짜 연극이 클라이맥스에 달한 '빅맨'의 결말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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