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기관 실내온도 '28→26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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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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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해 전력수급 확보를 위해 찜통 속에 보냈던 공공기관들이 올해는 한층 수월할 전망이다.

정부가 올 여름 공공기관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 기준을 유지 기준을28도 이상에서 26도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여름철 실내온도 기준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기상예보와 전력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내달 초 결정할 계획이다.

현행 '공공기관 에너지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냉방설비 가동 때 실내온도를 평균 28도 이상, 난방설비 가동 때는 평균 18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2010년부터 전력난을 덜기 위해 전국 2만여개 공공기관의 여름철 실내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하지만 찜통사무실 근무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직원들의 불만이 높았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로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소 3기의 연초 재가동 등으로 지난 겨울부터 전력수급 상황이 나아진 것도 실내온도 기준 변경을 검토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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