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2014 제4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이 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김봉국 아주경제 편집국장, 이재혁 동화약품 상무, 신헌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상임컨설턴트, 김현수 파미셀 대표,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 황광구 한국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 박인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전용관 KT&G생명과학 대표, 김명기 인터베스트 전무, 김나연 K클라비스투자본부 이사.
"글로벌 제약시장의 연구개발 핵심 전략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상업화 과정에서 대학이나 다른 기업·연구소 등의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이다. 신약개발은 성공 가능성이 낮은 반면 비용과 시간 리스크는 커 신약재창출용 오픈 이노베이션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신헌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상임컨설턴트)
아주경제와 한국바이오협회가 22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14 제4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에 참석한 강연자와 패널들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약 및 보건‧의료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 방안과 미래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국내 제약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정부 및 산·학·연이 모여 제약 및 보건‧의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개선방안을 함께 탐구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방향과 분야별 산업의 활성화도 모색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는 개회사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자체 개발한 토종신약을 속속 내놓으며 세계 제약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정부는 충분하지 못한 지원 정책과 과도한 규제,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를 통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은 이를 위한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립하고 개선안을 찾아 아시아의 리더인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 할 수 있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은희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역시 "제약‧바이오산업과 보건‧의료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기반조성과 규제완화 등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외화획득의 보고인 세계시장 진출은 제약 및 보건‧의료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숙제"라며 "하지만 한편 다른 산업과 달리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규제산업”이라고 말했다.
또 "의약품 개발과정과 허가과정을 거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전략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제약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이 나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강연자로 나선 신헌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상임컨설턴트는 "각 부처 간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 연계와 성과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등을 통해 제약산업도 투자 효율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신약개발을 위해 신약을 연구하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신약재창출용 약물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오찬강연에서 "의료정책을 비롯해 모든 산업분야의 정책을 만들 때는 전문가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진료수가 및 정부의 규제완화 등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용관 KT&G생명과학 대표, 김현수 파미셀 대표, 김명기 인터베스트 전무, 김나연 K클라비스투자본부 이사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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