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눈을 뜬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식회복의 첫 단계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지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다.
25일 이 회장이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됐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병실에서 곁을 지키던 가족들이 틀어놓은 프로야구 중계방송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홈런 소식에 떠들썩해지자 한 차례 눈을 뜬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회장이 외부자극에 반응했다는 점에서 의식회복의 첫 단계를 지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 회장이 사고능력이나 인지기능이 완벽히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일각에서 전문가들은 진정치료를 끝내고 의식을 깨우는 현재 과정에서 어디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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